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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서양난

[부고]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노환으로 8일 별세/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꽃집청년들 2014. 11. 9. 09:28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노환으로 8일 별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8일 오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이다.

 

고인은 1922년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2년 수료하고 부친인 고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를 도와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 명예회장은 1957년 4월 12일 부친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창립하고 국내 최초로 나일론사를 생산해 한국 섬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설립 20주년이 되던 1977년에 코오롱그룹 회장으로 취임해 화학 건설 제약 전자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발전을 이끌었다. 

 

이 명예회장은 1982년부터 1996년 1월까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올바른 노사관계 정립과 기업윤리의 확립에 앞장섰으며 1983년부터 3년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섬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섬유백서'를 발간하는 등 섬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대한골프협회 회장, 2002 한·일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 초대 위원장도 역임하며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1996년 코오롱그룹 회장 퇴임 이후에 이 명예회장은 미술 작품 활동에 전념해 1992년 고희전(古稀展), 2001년 팔순전에 이어 2009년에는 미수전(米壽展)을 열었다. 2001년부터는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을 제정해 올해까지 선행인들에게 직접 시상을 할 만큼 애정을 표해왔다.

 

이 명예회장은 1945년 신덕진 여사(2010년 작고)와 결혼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해 1남 5녀를 뒀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2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빈소 /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신동 143-27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장례식장번호 02-2227-75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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