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개업선물 동양란문구 '관포지교'/우정한자성어/수어지교/지란지교
친구와 진한 우정을 나타낸 사자성어 '관포지교'
오늘 전국꽃배달 꽃집청년들에 동양란을 주문주신 고객 분이 나가는 문구가 '관포지교'였어요.
고객분이 친구분에게 개업선물 개업화분으로 드리는 동양란이었는데요.
관포지교라는 문구가 제 눈을 사로잡아 오랜만에~ 그 사자성어 기원이 궁금해 사자성어를 찾아보게 됐어요~
다시 삼국지가 매우 읽고 싶더라고요 ^^
▶ 관포지교(管鮑之交)
-(한자 = 피리 관, 전복 포, 조사 지, 사귈 교) /참고:네이버 지식백과(고사성어랑일촌맺기)
관포지교 =관중과 포숙의 사귐/ 영원한 변치 않은 참된 우정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 관중과 포숙이라는 두 인물이 있었는데, 제나라 폭군 양공으로 인해,
공자 규와 관중이, 소백(규의 동생)과 포숙은 거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이후 폭군 양공이 권력싸움 속에 죽고, 군주에 자리가 비자, 규와 소백은 군주가 되기 위해 제나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그때 규는 관중에게 동생인 소백을 화살로 쏴 죽이게 했죠. 하지만 관중이 쏜 화살이 허리띠에 맞아 소백은 살 수 있었고, 바삐 귀국해 군주에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소백이 자신에게 활을 쏜 관중을 죽이려 하자, 포숙이 나서서 소백을 말렸습니다.
“전하, 전하께서 제나라에 만족하신다면 신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하의 패자가 되고자 하신다면 관중 외에는 인물이 없을 것입니다. 부디 그를 등용하십시오.”
이후 관중은 명 재상이 됐고, 소백은 제 환공에 올라 춘추 5패 가운데 한 사람이 됐습니다.
그 후 관중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일찍이 내가 가난할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했는데, 이익을 나눌 때 나는 내 몫을 더 크게 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를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가난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였으나 포숙은 나를 어리석다고 말하지 않았다. 세상 흐름에 따라 이로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세 번 벼슬길에 나아갔다가 번번이 쫓겨났으나 포숙은 나를 무능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시대를 만나지 못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싸움터에 나가 세 번 모두 패하고 도망쳤지만 포숙은 나를 겁쟁이라고 비웃지 않았다. 내게 늙으신 어머니가 계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를 낳은 이는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그래서 한 두번씩 들어본 말이 여기서 탄생했습니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친구와의 우정을 나타내는 관포지교와 비슷한 한자성어(유의어/동의어)
관포지교와 비슷한 한자성어 =죽마고우/빈천지교/문경지교/막역지우/수어지교/지란지교/금란지계/교칠지교
죽마고우(竹馬故友) : 함께 죽마를 타던 벗 /어릴 때 아주 긴밀했던 친구
막역지우(莫逆之友) : 거스름이 없는 친구 / 서로 허물이 없거나 거스르지 않는 관계
문경지교(刎頸之交) : 서로 죽음을 함께 할 수 있는 막연한 사이
수어지교(水魚之交) : 물과 고기와의 사귐/ 매우 친밀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지란지교(芝蘭之交) : 지초와 난초와 같이 향기로운 사귐을 뜻함, 벗 사이의 맑고 높은 사귐을 지칭
금란지계(金蘭之契) : 두사람의 마음이 같으니 그 예리함이 쇠와 돌을 자를 수 있고,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 / 친구 사이의 굳은 우정을 뜻함
교칠지교(膠漆之交) :아교풀로 붙이고, 그 위에 옻칠을 하면 서로 떨어지지도 않고 벗겨지지도 않는다는 뜻/서로 떨어지지 않고 변치 않는 두터운 우정
▶ 빈천지교(貧賤之交) : 가난하고 어려울 때 사귐은 결코 잊어서는 안됨
빈천지교의 유래 중 유명한 말
"어려울 때 사귄 우정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되고, 조강지처는 절대 버려서는 안된다"
<공주의 신랑감으로 송홍을 점쳐놓은 황제 광무제가 건넨 말에 대해 신하 '송홍'이 답변한 내용>
오랜만에 고사성어 유래/기원를 읽어보니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한자 공부를 다시 해야겠다는 ㅜㅜ 절실함이 생겼지요 ㅜㅜ
아무튼 ^^ 이번 주말은 여러분의 죽마고우/관포지교와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