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청년들▶플랜테리어 에어플랜트 틸란드시아 키우는법&물주기

틸란드시아.

여러분은 틸란드시아를 아시나요?
틸란드시아는 최근 미세먼지가 대두되면서 미세먼지 먹는 식물,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해진 식물입니다. 유리병에 담아 공중에서 키울 수 있어 공중식물(에어플랜트), 테라리움(테라륨), 인테리어식물, 플랜테리어로 좋은 식물입니다.

<유리화병에 예쁘게 키울 수 있는 테라리움 틸란드시아>

착생식물 틸란드시아, 공중에 매달려 사는 "에어플랜트"

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목 파인애플과의 착생식물입니다. 그래서 인지 실제로 생긴 모양도 파인애플 꼭지를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옥수수 수염, 파인애플 꼭지를 닮은 식물이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원래 틸란드시아의 원산지는 멕시코 등 해발 450~1700m의 건조한 남아메리아 지역입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흙에 심어서 키우거나 물에서 수중식물로 키우는 반면 틸란드시아는 흙에서 심지 않아도 사는 신기한 착생식물입니다.  나무 등지에서 붙어서 공중에 매달려 사는 식물로 공중식물(Air plant)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뿌리가 있는데 이 뿌리는 영양분을 흡수하고 생존하기 위해 있는 뿌리가 아닌 공중에 매달려 있기 위한 뿌리라서 뿌리를 잘라도 생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틸란드시아 종류는 300여가지가 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틸란드시아 코튼캔디, 틸란드시아 휴스톤,  틸란드시아 쉬데이아나, 수염 틸란드시아 등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오난사와 수염틸란드시아를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잎도 보통 가로 6cm, 세로 9cm 정도로 자라며, 크게는 길이 15~17cm까지 자랍니다.

에어플랜트 틸란드시아, 공기정화기능 탁월한 공중식물

최근에 틸란드시아가 인기인 이유는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공중식물이기 때문입니다. 

공기정화식물은 산세베리아, 스투키, 아레카야자, 선인장 등 많지만 이러한 식물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인데 반해 틸란드시아는 갑자기 뿅! 하고 튀어나온 식물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사실 틸란드시아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황사 등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공기정화에 대한 이슈에 틸란드시아의 공기정화기능이 부각됐습니다. 

틸란드시아의 공기정화기능/틸란드시아 효능 

= 공기 중 수분, 먼지, 유해물질 흡수, 전자파 차단

틸란드시아는 잎에 달린 회색빛의 미세한 솜털(트리콤)을 이용해 공기 중에 떠도는 수분과 유기물, 먼지 등을 흡수합니다. 특히 이 식물은 낮에 뜨거운 열로부터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기공을 닫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밤에 기공을 열어 호흡하면서 산소를 내뿜습니다. 

이 외에도 전자파 차단, 음이온 발생, 습도조절이 가능한 공기정화식물입니다.

틸란드시아, 유리병에 담아서 인테리어소품으로 "GOOD" 

틸란드시아는 크기가 작고 아담해서 예쁜 유리병에 담으면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틸란드시아는 흙이 필요치 않아서 유리병에 담아놓고 키워도 좋고, 예쁜 색돌에 살짝 얹어만 놓아도 예쁜 인테리어소품으로 변신하죠.

틸란드시아 화병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실내 테이블 위나 창가, 선반 등에 놓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집들이선물로 선호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틸란드시아의 수염 모양을 싫어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틸란드시아 키우기, 틸란드시아 물주기 관리법

틸란드시아는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한 식물로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흙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크게 분갈이가 필요치 않는 식물로, '통풍, 햇볕, 물'만 신경써 주시면 됩니다.

온도 : 15~30도

햇볕 : 햇볕이 드는 밝은 그늘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 가급적이면 직사광선을 피해주세요.
특히 한여름에 직사광선을 받으면 과도한 수분손실로 잎에 얼룩이 생기거나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통풍 : 통풍은 식물이 생장하는데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통풍이 되게 해 주세요!

물주기: 틸란드시아 물주기는 크게 '식물을 통채로 물에 담그는 법'과 '분무하기'로 나뉩니다.

틸란드시아는 공중습도를 좋아하는 식물로, 2~3일에 한 번씩 분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많이 건조하거나 오랫동안 분무하지 못했다면 식물 통채로 물에 20~3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담가놓은 후에는 식물을 수건 위에  놓고 물을 말려주세요. 

수염틸란드시아의 경우 더 자주 물을 필요로 합니다. 수염틸란드시아는 일주일에 평균 2회,  상태에 따라 1시간 이상 물에 담가놓았다가 벽에 걸으면 됩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좀더 자주, 습한 여름철에는 좀더 드물게 물을 주시면 됩니다.

물을 빼 줄때는 거꾸로 물기를 살짝 털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물이 고여서 과습으로 썩을 수 있습니다. 특히 틸란드시아는 잎이 약해서 손을 많이 타면 잎이 꺽기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손을 안타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틸란드시아 중심에 있는 생장점에 물이 고여 있으면 과습으로 죽을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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