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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출시 2주만에 고객 반응 '싸늘'/이지경제 기사

꽃집청년들 2013. 3. 21. 22:30

재형저축, 출시 2주만에 고객 반응 '싸늘'

 

<이지경제> 기사 원문보기

▷  http://www.ezyeconomy.com/news/article.html?no=44215 

고금리 비과세 혜택 보다 목돈 마련 장기 저축 상품으로 접근 필요

최고야기자 (cky@ezyeconomy.com)2013.03.19 17:42:40

18년만에 부활한 재형저축

▲ 18년만에 부활한 재형저축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출시 첫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재형저축이 출시 2주여만에 고객의 관심으로부터 멀어
지고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 속 4.5%대 높은 금리와 비과세 메리트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소득수준 기준이 정해져 가입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가 4년 째부터 변동금리 적용, 만기 전 해지시 금리 비적용 등 세세하게 따져봐야 할 것도 많아 고객들이 돌아섰다는 의견이다.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은 지난 1976년 도입됐다가 1995년에 폐지된 저축상품으로, 18년 만에 부활해 서민들에게 연 3.2~4.5%(우대금리 포함)의 높은 금리와 14%의 이자세 면제 혜택을 주는 장기 저축 상품이다. 

이에 출시 전부터 이슈가 됐던 재형저축은 출시 첫날, 은행마다 재형저축을 가입하기 위한 고객들로 붐볐고, 국세청 웹사이트는 재형저축 가입 증빙서류인 소득증빙서류를 떼기 위한 접속자수 폭등으로 인해 잠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일 첫날 재형저축 가입계좌 건수는 27만9,180계좌(가입금액 198억300만원)로 은행별로 살펴보면, 4.6%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우리은행이 7만2,280건(54억8,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 6만5,532건(31억원), 국민은행 5만9,372건(49억5,3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재형저축 가입자 수는 금융권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에도 불구하고 출시 다음날(7일) 17만6,000건으로 첫날 대비 64%수준에서 머물더니 8일 14만8,800건으로 첫날 가입자수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9일 현재 오전 8시 기준 104만1,454건으로, 이는 첫날(6일)을 제외하고는 은행 영업일 8일 동안 하루 평균 9만5,200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형저축에 대한 서민들의 반응이 식었던 이유는 먼저 가입자격 제한을 들 수 있다. 재형저축 가입대상자는 개인사업자 연간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근로자 연간 급여 5,000만원 이하인 자로,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나 20~30대 젊은 층에 국한돼 있다. 
 

소득이 가입기준에서 초과하거나 소득이 없는 학생,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소득 증빙서류가 없는 사회 초년생, 전업 주부 등의 경우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외에도 3년간만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4년째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해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7년 이상 납입하면 이자소득세(14%)를 면제받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 약정된 이자는 물론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서민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또 은행별 적용되는 우대금리도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 공과금 이체, 퇴직연금 가입 등 조건을 맞춰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재형저축 가입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20대 중반 직장인 이진주씨는 "비과세 혜택 때문에 재형저축에 관심이 높았다가 7년간 유지하지 않으면 비과세 혜택을 받기 어렵고, 결혼 자금 등 앞으로 쓸 일이 많아 중도 해지가 될까봐 걱정돼 아직 가입을 미루고 있다"며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가입 여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납입 한도도 분기별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는 게 서민들이 재형저축 가입을 망설이는 이유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초기에 가입할 고객은 거의 가입했고 앞으로 하나의 재테크 상품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재형저축은 초기에 기대감이 높았다가 지금은 시들해진 상황이지만 앞으로 재형저축은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꾸준한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강남PB센터 김일수 팀장도 "재형저축은 이미 고객유치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라 가입자 수가 더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형저축은 앞으로 사회초년생과 20대~30대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재테크 상품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권도 재형저축 관련 다른 상품으로 내놓는 것보다 재형저축과 비슷한 혜택이 있는 기존의 상품들도 많아 한동안 이 추세를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 재형저축 관련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 재형저축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출처 :이지경제 http://www.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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