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먹거리탐방/잔치국수,납작만두/서문시장휴일

대구 서문시장 먹거리

대구명물 서문시장에 다녀왔어요~!

일주일 전에 대구에 친한 언니가 있어서~

오랜만에 언니도 보고, 형부보고 맛있는 것도 사달라고 할겸 ㅎ

1박2일로 다녀왔어요.

전날 대구막창도 먹고~ 대구 신천에서 밤에 산책도 하고~~

맛난 복숭아도 배터지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기 몇시간 전 잠깐 시간이 남아서 대구 서문시장에 다녀왔어요.

서문시장은 칠성시장과 함께 대구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지금은 서문시장이 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됐다고 하네요!

대구 서문시장 꽃시장/꽃가게/꽃집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치듯이 서문시장에 들어서니 바로 보이는게 식물들이었어요. ㅋㅋ

서문시장이 커서 어디 방향으로 들어왔는지 첫 방문인 제게는 모르겠지만 ㅎㅎ

들어서자마자 보인 건~~ 바로 꽃 가게였습니다. ㅎㅎ 건물 로비에 크게 아기자기한 꽃과 식물, 다육이들이 진열돼 있어서~~

바로 달려들었죠^^

여름동안 제 마음을 훔쳤던 다육이들도 선인장들과 함께 진열돼 있는 걸 보니

다육이를 "살까? 말까?" 마음이 두근두근~~ 지름신이 왔다갔다 했습니다.ㅎㅎ 

전 이렇게 작은 식물들 보고, 사고 하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하늘에서 황금을 내려준다"는 꽃말을 지닌 황금죽이에요 ㅎ 서울이었으면 황금죽 바로 구매했을 것 같은데

서울까지 가지고 올라올 생각하니 ㅜㅜ 그냥 포기했습니다 ㅋ 

 

언니와 형부, 그리고 저를 아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은행 ATM기에서 현금을 찾아

서문시장을 돌아다녔어요 ㅎㅎ

서문시장은 대구 시민들의 대표적인 서민시장이구나를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우리 회사 인근 망원시장보다 몇배나 큰 ㅋㅋ 없는게 없는 무지무지큰 시장이었습니다. 

서문시장 위치/가는길/지도

http://www.seomun.net/

새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큰장로26길 45 대신119안전센터

구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15-378

서문시장 전화번호) 053-256-6341

서문시장 휴일 : 첫째, 셋째주 일요일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서문시장: 조선시대 3대장터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중기부터 형성된 시장으로, 서문시장 옛이름이 '대구장'이라고 합니다.

대구장(서문시장)은 조선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였다고 하니

그 규모와 역사는 말이 필요없는 것 같아요.

현재 서문시장의 대지 면적만 2만 7,062㎡(8,186평), 건물 총면적은 6만 4,902㎡(1만9632평)이며, 1~5지구, 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 등 6개 지구로 나눠져 있대요. 여기에 4000여개 점포가 있고, 상인 수만 2만여명이라고 하니 서문시장의 규모는 정말 으뜸인 것 같아요. 

실제로 가서 보더라도 정말 크더라고요. 어디가 어딘지~ ㅋㅋ 주말에는 주차공간도 없을 뿐더러, 주차를 하려고 해도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니 말 다했죠 ~ ㅎ 

서문시장 먹거리 씨앗호떡/서문시장 잔치국수/서문시장 납작만두&오뎅/과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돌아다니면서 서문시장먹거리부터 찾았어요.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씨앗호떡이었습니다. 

서울에는 없는 씨앗호떡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와 같이 간 대구 주민들은 씨앗이 씹히는 맛이 별로라고해 

저와 형부만 사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맛도 나름 괜찮았어요 ㅎㅎ 달달하고, 씨앗도 씹히니 기름에서 막 튀긴 씨앗호떡을 봤는데도 씨앗때문에 '조금은 건강하겠지?'착각을 하게 만들다고 할까요? ㅋ  아마도 안에 있는 씨는 해바라기씨 같아요 ㅎ

그리고 잠깐 돌다가 잔치국수도 먹었어요 ㅎㅎ

서문시장 국수가 유명해서 저도 전에 내려와서 먹어본 기억이 나거든요. 

저녁을 먹어야 해서 언니가 자주가는 국수가게에 가서 두그릇만 시켜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아! 사진!!"하고 거의 다 먹은 상황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래서 푸짐한 국수를 보여드릴 수 없었어요 ㅜㅜ 

국수양이 정말 많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은 정말 좋더라고요. 면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국물도 많이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이 배여서 맛있었습니다. 정말 이건 또 먹고 싶네요. 

국수 가격도 2000원~25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우리 회사 식구들과 나눠먹을 납작만두를 사러갔어요.

오뎅 밑에 살짝 보이는게 납짝 만두입니다. --;;  

대구 납작만두는 만두속이 거의 없고, 만두피에 속이 아주 조금 들어간 만두에요. 거기에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 넣어서 장을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에 식초 대신에 매실청을 넣어도 되고~ 김에 싸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김에 싸먹어보진 못해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ㅎㅎ

(블로그를 위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ㅜㅜ 연습이 안돼 있다보니 깜박깜박해요. 이웃님들 대단한 것 같아요 ㅜㅜ) 

 

주전부리도 사서 먹었어요 ㅎㅎ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ㅋㅋ우리 회사 직원이 좋아하는 튀긴 시장과자ㅎㅎ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달달해서 같이 산 친구와 폭풍흡입했어요 ㅎㅎ

4000원 어치만 샀었는데 많이 주셔서 남은 건 서울 회사식구들도 가져다 줬답니다 ㅋ 

서문시장 그릇시장

한 건물상가로 들어가니 그릇상점들이 즐비하게 있더라고요.

언니도 선물받고, 저희집에도 몇개 있는 폴란드 그릇 ㅋㅋ 

딱 마주쳐서 한 번 찍어봤어요 ㅎㅎ 

나중에 결혼하면 어떤 그릇을 쓸까? 생각하면서 두루두루 돌아봤습니다. 

벌써부터 사고 싶은 그릇들이 많아 큰 일이에요 ㅋ 

곧 있으면 한기위 추석이죠~ 제기도 있어서 사진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추석이 되면 저희도 이 제기들을 꺼내 깨끗이 닦아 제사를 지낸답니다. 

서문시장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아쉽게도~ 사진은 몇 장 안남았네요 ㅎㅎ 

블로그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곧 돌아올 추석~~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추석 맞이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