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번식방법성공/다육식물키우는법/다육이잎꽂이하는법

다육이번식/다육이잎꽂이: 국민다육이 프리티잎꽂이/삽목

한 1개월 전쯤 인근 마트 갔다가 다육이 화분 밑에 다육이 잎이 몇개 떨어져 있길래 

주워 왔어요. 다육이 사랑에 빠지다보니 이제 이렇게 떨어져 있는 잎들도 그냥 못지나치겠더라고요 ㅋ

이제 다육이 잎만 보더라도 왠지 폭풍성장해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이 있더라고요 ㅎ

이 다육이는 국민다육이로 불리는 다육식물 프리티같아요~~

종이컵에 다육이 프리티 잎 3개를 올려놨지요. 혹시 성공할까하는 셀레는 마음과 함께~~

하루에도 수 십번 들여다 본 것 같아요. 

그리고 한 10일쯤 흘렀을까? 다육이 잎꽂이 세개의 잎 중에서 한 개잎이 다육이번식에 성공했어요.

맨 위에 물방울 사이로 조그만 잎이 보이시나요?

새생명이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ㅎㅎㅎ

좀더 자란 모습이에요. 정말 신기하게 잎 안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여리디여린 연두빛 잎이 살짝 보이시죠~?

어떻게 이렇게 새 잎이 나올 수 있을까? 감탄 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머지 잎에서는 뿌리는 조금씩 나왔으니 잎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한 개라도 성공했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사이에 다육이화재 잎이 떨어졌길래 같이 올려줬습니다. 

국민다육이 프리티, 제가 창가 옆에서 통풍도 자주 시켜주고, 잎에 물도 스프레이해주고~~ 무럭무럭 자라라고 계속 얘기해 줬지요~~

요즘 폭염이 자주 있다보니 뜨거운 창가에 있는 것도 좀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너무 더운 날에는 잠깐씩 밑에다 내려다 놓기도 하고,~

너무 물을 자주주면 또 뿌리가 썪어서 죽을 수 있으니 며칠에 한 번씩 더운날에 위에 스프레이 해줬어요. 

뿌리도 나오고, 잎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커지는게 보이죠? ㅎㅎ 

다육이성장은 정말 느리더라고요. 인내심이 정말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잎에 새 생명이 보이기 시작한 날로부터 한 달여가 지난 후에도 잎이 좀더 커지고 줄기도 좀더 자라고 했지만 아직 저 크기에요.

잎이 두 갈래에서 나오고 있는데 위에 큰 잎에 가려 밑의 잎은 거의 성장을 하지 않고 있죠. 

안타깝지만 그렇다과 큰 잎을 치울 수도 없기에, 한 개라도 잘 키우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햇볕의 방향에 따라 종이컵을 가끔 돌려놓고 있습니다.

다육식물 잎꽂이한 후 잎이 나오면, 새 잎은 모체인 잎에서 영양소를 빨아들이면서 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모체인 큰 잎은 쭈글어지고, 말라버릴 겁니다. 

새끼에게 엄마는 자신의 영양분과 함께 생명을 불어넣는 거죠. ㅜㅜ 모성애는 대단하다는 걸 새삼 다시 느낍니다. 

좀더 크면 다육이 분갈이도 해야 겠어요.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히 꺼내서 말이죠.

다육식물 중에서도 프리티는 국민다육이로 통할 만큼 잘 죽지않고, 다육이 잎꽂이도 잘 되고 손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하던데~~

제발 죽지 않고 오랜 시간 같이하길 바라는 바람입니다. 

오늘 대체휴일인 임시공휴일이죠~~~^^ 

어떤 분들은 금토일 놀러가시던데~~~ 푹 쉬시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