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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성민타임]최인혁 교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매력

꽃집청년들 2012. 11. 5. 18:27
<2010.09>  <골든타임 방영 당시 쓴 글>
[골든타임:성민타임]최인혁 교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성민의 20년 연기 내공 최인혁 역 '싱크로율100%'
'생명의 존귀함 ‧ 탄탄한 실력 ‧ 선택과 책임' 메신저

 

 


부산 해운대 세중병원. 헝클어진 머리에 수염은 다듬지 않은데다 피곤에 찌든 얼굴로 흰 가운을 구부정한 어깨에 걸치고 병원을 거니는 의사가 있다. 그런 그가 수술실에 들어서는 순간 180도 돌변한다. 매서운 눈썰미, 빠른 손놀림, 정확한 의사판단으로 응급환자의 수술을 한숨에 집도한다. 환자의 생명을 반드시 살리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열혈 의사로 바뀌는 순간이다. 그의 말 한마디에 인턴들도 일사천리 움직인다. 바쁜 건 인턴뿐만 아니다. 시청자의 시선도 최 교수의 말 한마디, 손짓, 표정 하나 놓칠세라 브라운관에 꼭 붙어있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의사는 누구일까. 바로 MBC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에서 중증외상환자를 담당하는 최인혁 교수다. 최인혁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시청자들은 그의 진정성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최인혁역은 MBC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실력파 배우 이성민(44세)이 맡았다. 이성민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2009)의 허세돌 역, <파스타>(2010)의 설준석 역, <글로리아>(2010~2011)의 송종범 역, <마이 프린세스>(2011)의 대통령 이영찬 역, <내 마음이 들리니>(2011)의 승철 아버지 역, <더킹투하츠>(2012)의 대한민국 3대 국왕 이재강 역 등 MBC 드라마 속 다양한 역할에서 감초연기를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품배우다.   
 
시청자들은 이성민의 20년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최인혁 캐릭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최인혁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란다. 이성민의 신들린 연기에 본방사수는 물론 재방, 삼방으로 최인혁을 보려는 '인혁앓이' 팬들도 등장했다. <골든타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의견란에는 이성민을 필두로 한 <골든타임> 시즌제를 채택해달라는 요청도 쇄도하다. 이에 이성민은 <골든타임>을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굳건하게 올려놨고, 최인혁 교수는 이성민에게 배우 인생의 <골든타임>을 선물했다. 배우 이성민을 <골든타임>에 올려놓은 '최인혁 교수'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저 환자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죽는다"
    

 

 

 

"당시 개복을 하지 않았더라면 환자는 살아있지 못할 겁니다. 오늘 살아있어야 내일도 있습니다."<골든타임 3회 최인혁 대사 中에서>

 
최인혁은 의사라는 본분에 충실한 인물이다. 시청자들이 최인혁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최인혁은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것. 최인혁은 '의사란 권력을 행사하는 위치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위치'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인혁은 여러 장면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알린다. 자신의 자리가 위태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응급인 어린아이를 위해 수술을 집도한다. 사표를 낸 후 병원을 떠나면서도 인턴 이민우(이선균 분)에게 자진 퇴원한 환자를 당장 찾아오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인혁은 교통사고를 당한 자장면 배달부를 위해 전 직장에서 자존심을 내려놓고 메스를 잡는다. 인혁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필요한 자리에 있을 뿐이다. 


골반 수술 환자 수술에서도 정형외과 펠로우의 어시스트로서 환자의 생명을 위해 자리를 지킨다. 최인혁을 연기하는 이성민은 "많은 분들이 최인혁 같은 의사가 있느냐고 묻는다"며 "최인혁 캐릭터는 석해균 전 선장을 살린 이국종 아주대 교수로 모델로 삼았고, 병원 의사 분들께 물어보면 그런 의사가 실제로 있다고 해 사명감을 갖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너가 실력을 갖춰 너가 수술하면 돼"

 

 

시청자들은 <골든타임>을 매회 시청할 때마다 최인혁 교수의 수술 장면을 원한다. 최인혁이 환자를 살려내는 생생한 현장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최인혁이 천재적인 의사는 아니지만 그의 몸짓에는 8년간의 풍부한 수술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인혁은 누구보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다.

인혁은 박원국 환자 1차 수술시 최악의 선택에도 망설이지 않는다. 인혁은 "지금은 나쁜 것과 좋은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나쁜 것과 덜 나쁜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순간이야."라고 말하며, 셀 세이버(환자의 출혈된 피를 모아 세척한 후 다시 환자에게 수혈하는 방법)를 사용한다. 2차 수술시 외과 과장이 손도 못 대고 쩔쩔 맬 때 인혁은 환자의 몸 상태를 정확히 읽어내 수술을 마무리한다. 그의 정확한 판단과 탄탄한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그가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까. 인혁이 응급환자를 데리고 왔을 때 후배들의 빠른 처신도 기대하지도, 병원 스텝들이 그에게 주제를 알라며 큰소리칠 때 그는 수술실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병원을 나간 후에도 병원 스텝들은 최인혁 교수를 아쉬워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 인혁은 우리에게 말한다. '실력은 기본'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 억울하면 실력을 갖추라고 말이다. VIP환자가 아닌 환자의 콜에 '당번을 부르지 않고 자신을 불렀다'고 펠로우를 혼내는 신경외과 과장을 뒤로 하고, 인혁은 민우에게 "너가 빨리 커서 너가 수술하면 돼"라고 이야기한다. 인혁은 장천공(장 내벽 파열)환자를 발견했을 때 민우에게 "무식해서, 몰라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한번이면 족하다"며 정확한 판단도 실력이라고 가르친다.

'실력은 키워라'는 메시지는 최인혁을 연기하는 이성민 자신에게 한 외침이기도 했다. 이성민은 <골든타임>에서 빛을 보기까지 20년간 드라마, 영화, 연극에서 연기 실력을 묵묵히 쌓아왔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는 항상 주인공의 그림자로 그들의 연기를 빛나게 했고, 그에게 남는 건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는 평판뿐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골든타임> 첫 회를 보고 이성민의 평가를 달리했다. 이성민이 출연했던 작품을 역추적해 보는 팬들도, 이성민 때문에 <골든타임>을 본다는 팬들도 생겼다. <골든타임>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온 이성민에게 최소한의 보답을 보여준 듯하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습니다. 전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습니다"

 

 

<골든타임>은 '선택은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한다. 병원 직원들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책임을 회피하거나 최인혁이 환자를 책임지겠다고 외치는 장면 등이 모두 그러하다.

 
최인혁은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인혁은 책임을 회피하기보다 현실에 부딪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정형외과 과장이 VIP 수술에서 안절부절 못할 때도 최인혁은 수술과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세간의 관심이 박원국 3차 수술에 쏠려 있을 때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했다. <골든타임> 1회 때 민우가 아르바이트한 병원에서 소녀의 사망선고를 못해 인혁에게 데리고 온 것과 대조적이다.


<골든타임>은 최인혁의 시선을 따라 상대가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남자아이가 당장 응급수술을 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도 인혁은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도록 부모에게 시간을 준다. 인혁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타인이 질 수 없다고 세상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철부지 민우가 멘토 최인혁 교수를 닮아가면서 의술과 인술에 능한 외과의사로서 성장하듯 우리의 인생도 세상이라는 멘토와 만나며 인간으로서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From 행복한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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