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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연극 '거기']평범한 시골 주민 이야기 But 절대 평범치 않은 대배우들 연기관록 본문
[리뷰]연극 '거기'
평범한 시골 주민 이야기 But 절대 평범치 않은 대배우들 연기관록
배우들 섬세한 연기에 반하고
거침없는 입담에 관객들 폭소
연극 '거기'는 강원도 부채끝 마을에 갑자기 묘령의 여인이 이사를 오자 그 마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노총각들은 도시에서 온 여자 '정'에게 잘보이기 위해 자신만의 귀신 이야기를 하게 되고... 90분간 관객들은 마치 이들 앞에 둘러앉아 동네 귀신이야기를 듣는 제2, 제3의 정이 된다.
평범한 시골 이야기를 다룬 연극 '거기'가 강신일 이성민 등 대배우들의 연기관록과 만나 연일 매진 행렬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거기'는 카페란 한정된 장소에서 배우들이 미동도 거의 없이 담소를 나눠 어찌 보면 진부할 수 있는 시간을 배우들의 세심한 연기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연극'거기' 국제 최우수 희곡상 작품,
아일랜드 펍을 강원도 시골 작은 카페로 재구성
연극 '거기'의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 코너 맥퍼슨이 아일랜드 펍(Pub)을 배경으로 다룬 희곡으로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희곡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휩쓴 작품이다. 이 작품을 국내 연극계 거장 이상우가 연출을, 극단 차이무 배우들이 캐릭터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구성해 연극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거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화려한 캐스팅이 한몫했다. '거기'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은 3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관록 있고 노련미 넘치는 연기를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강신일, 김승욱, 이대연, 김중기, 민복기, 오용 등을 비롯해 최근 골든타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성민, 정석용, 송선미가 출연하고 있다. 특히 골든타임 주역들인 '이성민, 정석용, 송선미'가 출연하는 회차는 캐스팅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연일 매진돼 온라인에서 더 높은 가격에 표를 구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들이 출연한 26일에도 긴 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인 무대는 몇 분 뒤 펼쳐질 연극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입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객석도 연극순위 1위 명성답게 꽉 차 있었다.
정적인 움직임 속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대사에 관객 몰입 최고
연극 '거기'는 배경이 바뀌고 움직임이 많은 여타 연극에 비해 카페 테이블에 앉아 술 한 잔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일상을 다뤄 움직임이 거의 없다. 주변 카페나 술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저 앉아서 한참 얘기하다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또 다시 앉아 이런저런 수다를 떨 뿐이다.
하지만 '거기'는 극도로 정적인 움직임과 반대로 배우들이 귀신 보는 할머니 이야기, 친구의 죽음 이야기 등 젊을 적 동네 여기저기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대사로 끝없이 다이내믹하게 표현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대사를 따라가기 위해 숨소리조차 내지 않다가 배우들의 멋쩍은 행동, 애드리브 하나, 배우들의 깨알표정 연기에 웃음을 터트렸다. 배우들이 서로의 애드리브에 연기하다 진짜 웃음을 터트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연극만이 느낄 수 있는 묘미였다.
공연 중간 중간에 배우들은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관객들은 마을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되기도, 친구 비석이 되기도 해 배우들은 관객들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능청맞게 연기해 연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들이 쓰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도 대화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해 극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그야말로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배우들의 깊은 연기력 여실히 드러나 관객 무한 감탄
극의 흐름이 배우들의 대사에 무게중심이 있다 보니 연극 '거기'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핵심이다. 혹여 배우들이 자기가 맡은 캐릭터의 성격을 살리지 못하거나 어색하게 연기한다면 극의 전체흐름을 망쳐놓게 되는 셈이다.
이날 배우들은 브라운관 스크린 연극무대를 넘나들던 깊은 연기내공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200%로 표현하며 자연스런 연기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자칫 졸릴 수 있는 극의 흐름을 지닌 연극 '거기' 배우들은 '연기란 바로 이런 것이다'란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며, 뛰어난 연기력과 조용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에 관객들은 그들의 세심하고도 깊은 연기력에 뜨거운 호응으로 응답하며 무한한 감탄에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연극 '거기'는 기존 2월 11월 25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연일 매진 행렬에 힘입어 내년 2월 24일까지 연장 공연한다. 배우 이성민은 영화 '방황하는 칼날' 촬영 일정으로 12월 중순까지만 출연할 예정이다.
연극 '거기'는
강원도 한 시골마을, 마을의 지형이 부채끝과 닮았다하여 마을 이름도 '부채끝'이다. 이 마을에는 하루 일과를 끝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 한 잔으로 작은 여유를 느끼는 작은 카페가 있다. 이 작은 카페가 연극 '거기'의 무대가 된다.
이 마을 토박이 자동차정비소 사장 장우(강신일)가 퇴근 후 시원한 맥주를 찾으며 주인 병도(박상우)와 담소를 나누며 연극은 시작한다. 설비보수가게 주인 진수(정석용)도 도착해, 평소처럼 부동산업자이자 온천호텔주인 춘발(이성민)을 안주 삼아 '씰바(춘발의 별명, 씰리콘바세린)'라고 칭하며 험담하고...
춘발과 같이 있는 정(송선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무렵 춘발이 정을 카페로 데려온다. 갑작스런 방문에 노총각들은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정이 동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해준다. 그리고 90분간 이들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눈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연극의 막도 내린다.
<행복한 글쟁이>
2012.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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